행복과 평안이 넘치는 교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봉안교회는 1912년 10월 6일 이 마을에 살던 선비 김춘교성도와 부인 김공윤성도에 의해
능내리770번지 상봉마을에 용진교회 기도처로 설립되었습니다.
이후1915년 초가4칸 반 예배당을 건립하고 '봉안교회'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한국교회의 선교의 거장인 곽안련, 안대선, 위철지 선교사 등의 지도를 받았고
용진교회 정윤수, 김경덕 목회자 등의 순회 지도와 김수상, 김창준, 정구봉 목사의
목양아래 1936년 능내리 558번지 구디 마을에 30평을 이전 신축하였습니다.
봉안교회는 비참한 일제강점기 속에서 억압과 고통 받는 이들의 아픔을 품어 시련을 딛고 일어서게 하고
미래가 암담했던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던 교회였습니다.
또한 교회 설립자였던 김춘교 성도의 자제인 김용기(봉안이상촌운동, 가나안농군학교창설)장로의
어린시절 꿈이 자라나고 이루어지기 시작했던 곳입니다.
일가(一家) 김용기 장로는 27세에 본 교회에서 장로 임직을 받고 신사참배 반대로 환란을 겪은 교회를 지키며
물질적 빈곤과 정신적 빈곤으로 황폐화 되어가는 지역주민과 사회를 구원하고 계몽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며
기도하고 눈물을 흘렸던 교회이며 또한 민족주의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었던
몽양(夢陽) 여운형 선생께서 민족 해방을 위한 임시정부 의정원의 임무를 마치고
한 동안 봉안에 돌아와 좌익 우익의 이념 통일, 그리고 하나의 국가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청년들의 계몽운동에 힘쓸때 협력했던 교회입니다.
본 교회는 1971년 1월 현 위치에 건평 40평을 이전 신축하였고
32년 만인 2003년 다시 온 성도들의 합심으로 증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본 교회는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서울 동북노회 소속으로 새문안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등과
같은 교단에 속해있는 교회로써 오늘도 마을 사람들과 지역 사회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행복하고
평안한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주의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봉안(奉安), 그 이름대로 우리교회는 하나님을 받들어 예배하고 그 가운데서 평안을 전하고 누리는
복의 근원이 되는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